충청북도예술단체가 합의로 충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라나당 도당은 10일 오후 성명을 내고 “그동안 이시종 지사의 코드인사, 내부문건 유출, 문화재단대표내정자의 학력위조 등 수많은 논란과 갈등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면서 “뒤늦게나마 충북문화재단 문제가 해결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 충북문화원연합회는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강형기(56)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를 추천키로 합의했다.

단체들은 합의문에서 “강 교수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있지 않아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지역예술문화계를 폭넓게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31일 충북예총 등 3개 단체에 이달 10일까지 대표자 1명을 합의로 추대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