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충북도내 군 단위 최초로 지방세 2천10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올 초 지방세 징수목표를 1천791억3천만 원으로 잡았으나 지난달 말 현재 2천10억8천800만 원이 징수돼 목표 대비 112%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도내에서 최초이며 전국에서도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울주군 2천420억 원, 당진군 2천90억 원에 이어 세 번째다.

주요 세목별 징수액은 △취득세 654억 원 △등록면허세 89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41억 원 △지방교육세 175억 원 △주민세 19억 원 △재산세 235억 원 △자동차세 243억 원 △담배소비세 94억 원 △지방소득세 438억 원 등이다.

특히 군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도세인 유통세(취득세·등록면허세 등) 징수액이 목표액보다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확정과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목표액인 842억3천만 원보다 114% 초과 달성한 962억6천만 원을 거둬들였다.

또한 군세로는 지방소득세(옛 법인세할주민세 등) 438억 원, 자동차세 연납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인한 징수액 243억 원, 담배소비세 93억 원, 재산세 235억  원 등 총 1천48억2천900만 원을 징수해 목표액보다 99억2천900만 원을 초과했다.

군은 올해 징수한 2천10억 원 중 법인의 기업 활동에 따른 지방소득세가 438억 원으로 21.7%,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743억 원으로 37%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나타났다.

한편 지방세는 도세와 군세로 구분되며 도세는 취득세·등록면허세·지역자원시설세·지방소비세·지방교육세이고 군세는 주민세·재산세·자동차세·담배소비세·지방소득세 등 11개 세목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