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옥산면 덕촌리에서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이정훈(69) 씨가 농촌진흥청 주관 2011년 대한민국 상록인에 선정됐다고 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밝혔다.

대한민국 상록인은 뛰어난 덕망과 농업기술을 갖추고 진취적이며 창의적인 노력으로 장기간에 걸쳐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 경쟁력 향상에 공헌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대상은 영농경력 40년 이상에 만 65세 이상이고 영농을 승계할 후계자가 있는 농업인이며 지역사회의 정신적 리더, 지역발전을 이끌어 낸 지도자를 선발해 농촌진흥청장이 수여하고 있다.

이 씨는 1958년 4-H를 시작으로 농촌지도자,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와 농업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48년 동안 영농에 종사하면서 비닐하우스 재배법 보급 및 친환경농법 실천으로 무농약 인증을 받을 정도로 재배기술이 뛰어나고 특히 지역 농·특산물 육성, 지역 주민들의 의식변화 등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과 소득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소 경로잔치, 한문교실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이 씨는 “현재 재배 중인 쌈채소를 무농약으로 키워 출하함은 물론 영농조합법인을 활성시켜 무농약 인증농가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학교급식 등을 추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 원로로서 후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