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개월을 앞둔 통합 청주시에 지원되는 국비가 4천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31일 청주시 통합실무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행정구역 통합 준비에 15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11년 동안 연차적으로 324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행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비 50억원과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지원한 정부는 내년부터 4년 동안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광특회계) 등 489억원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이어 2019년부터 6년 동안 광특회계와 보통교부세 등 연평균 208억원을 통합 청주시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통합실무추진단은 밝혔다.

특히 ‘청주시 설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560억원으로 추산되는 신청사 건립 비용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0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를 국가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고 예산지원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실무추진단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설치 특별법에 따라 필요한 국비가 적기에 지원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와 건축비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