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김형걸 홍보이사, 가운데 석종호 충주시검도회장, 오병환 부회장의 모습

충주시검도회가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개원 10주년 기념 특별 심사에서 5단 승단자를 무려 3명이나 배출해 충주지역 검도인들의 자긍심과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대한검도회 5단 승단 합격의 주인공은 석종호 충주시검도회 회장(57)과 충주시청 공무원인 오병환 충주시검도회 부회장(55), 김형걸 충주시검도회 홍보이사(54) 등 3명.  이들은 대한검도 입문 이후 20여 성상을 평생 생활검도를 실천하며 꾸준히 심신을 단련해왔음은 물론 충주시 검도발전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충북 음성 중앙연수원에서 검도 발전에 기여한 3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수원 개원 10주년 기념 특별 심사가 열렸다.  대한검도회 이종림 부회장(중앙연수원장 8단)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고규철 대한검도회 선수강화위원회 위원장(8단)이 심사에 참여한 이번 특별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연격·자유대련)로 진행됐다.

충북에선 모두 11명이 5단 승단심사에 참여해 이중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그중 충주시검도회에서 3명이 합격해 충주지역은 5단 유단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석종호 충주시검도회 회장은 1993년 검도에 입문했고, 충주공영버스터미널 대표와 충주시새마을회 회장 등을 맡아 사업과 봉사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평생검도를 실천해 왔다.  지난 2003년 4단 승단이후 9년 만에 5단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오병환 부회장은 충주시 산림정책담당 공무원으로 불철주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지난 2001년 4단 승단이후 무려 11년 만에 5단 승단에 성공했다.

1995년 검도에 입문한 김형걸 홍보이사는 충주지청 검찰사무관으로 바쁜 업무의 연속이지만 꾸준하게 생활검도를 실천해왔으며 2004년 4단 승단이후 8년 만에 5단 승단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석종호 충주시 검도회 회장은 “충주지역에서 5단 승단자가 무려 3명씩이나 배출된 것은 검도인은 물론 충주시민의 자랑이며 50대에 이른 사람도 무리 없이 계속 운동하며 자기 수련을 했기에 가능했다”며 “검도는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나는 운동이며 평상심과 집중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넘치는 운동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충주시민들도 예와 도를 중시하는 검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 많아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