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북 충주시장은 19일 "더 큰 충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오는 7월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5개월여 동안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인구 30만명 자족도시 건설 토대를 만들었다"며 "충주발전의 물줄기를 확 트기 위해 같은당 윤진식 국회의원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윤진식 국회의원으로 인해 충주는 오는 7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충주의 더 큰 성장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과 희망을 안다"면서 "저는 충주의 백년 먹을거리를 찾아 험한 가시밭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충주는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이 잘 이뤄져야 함에도 불협화음으로 국책사업 등 지역 내 많은 일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고향발전과 시민행복, 시민 대화합의 충주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향 발전과 시민 화합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경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진정한 일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충주의 선봉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다음 주께 시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윤진식 의원은 같은 시각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해 "국회의원직 사퇴 수리와 상관없이 국회의원을 그만둘 것"이라고 입장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