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허원욱 청소행정과장이 어려운 근무 여건을 극복하고 산적한 각종 현안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1년도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전수받는다.

녹조근정훈장은 공직자가 재임 기간 중 받는 상 가운데 훈격이 가장 높으며 일선 시·군 공무원들 중에는 수상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귀한 상이다.

허 과장은 35년 간 공직생활을 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불철주야 근무함은 물론, 탁월하고 창의적인 업무수행과 청백한 공직생활로 타의 귀감이 됐다.

특히 남들이 기피하는 청소행정 업무를 3년 6개월 담당해오며 각종 민원과 예산 문제로 진행이 어려웠던 청주권광역소각장 건설과 광역매립장 증설 문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문암매립장을 시민이 즐겨 찾는 생태공원으로 만드는 데 부서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

또 재임 기간 중 국·도비 700억원을 확보했고 2009년 광역매립장이 포화상태라 쓰레기 대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탁월한 판단력으로 4년 간 더 사용할 수 있는 매립공간을 확보, 매립장 증설사업비 150억원 중 100억원 정도를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제1기 소각장 운영으로 연간 42억원 상당의 에너지를 생산, 세수증대에도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