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새누리 모든 후보와 1:1대결서 크게 앞서

6·4 지방선거 충북지사선거 새누리당 후보 중 이기용 예비후보가 후보 적합도(경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4명의 후보 가운데 통합신당 이시종 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 지사와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를 보였다.

충청타임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 이기용 예비후보가 18.2%로 1위를 기록했다.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이 16.1%로 뒤를 이었고, 서규용 예비후보(4.0%), 안재헌 예비후보(2.3%)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진식 국회의원이 24.8%로 가장 높았고, 이기용 예비후보가 21.9%로 뒤를 이었다. 서규용 예비후보는 3.4%, 안재헌 예비후보는 2.1%였다. 투표하지 않겠다/모름/무응답은 59.3%였다.

통합신당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이기용 후보가 당내 후보 가운데 1위로 나타났지만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를 보였다.

이기용 예비후보와 이시종 지사의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가 42.1%로 28.2%의 이 후보보다 13.9% 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가 4명의 후보 가운데 지지율 격차가 가장 근접해 있다.

윤진식 국회의원과 이시종 지사 가상대결은 이 지사(43.3%)가 윤 의원(28.0%)보다 15.3%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재헌(22.5%), 이시종(45.7%)은 23.2% 포인트, 서규용(21.7%), 이시종(48.6%)은 26.9%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시종 지사가 통합신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47.6%가 ‘알고 있다’고 응답, 52.5%의 ‘모르고 있다’보다 낮았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는 52.0%가 ‘알고 있다’, 통합신당 지지자 중에서는 50.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충북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임의전화번호걸기)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이 아닌 직접전화면접조사방식을 적용했다.

표본추출은 2014년 2월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방법을 사용했다.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1%다. 단 청주, 청원에서는 95% 신뢰수준에서 ±4.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