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는 29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 자락의 골뫼골마을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공원 `제2호 명품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 자락의 골뫼골마을이 `명품마을'로 변신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는 29일 이 마을에서 최명현 제천시장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공원 `제2호 명품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무소와 골뫼골 명품마을 영농조합 법인(대표 정종호)은 환경부로부터 사업비 5억원을 지원받아 3월부터 두부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는 다목적 체험관(99㎡)과 황토집(33㎡), 농산물판매소(30㎡), 탐방로(4㎞), 주차장과 벤치, 쉼터를 조성했다.

이 마을은 또 인근 송계계곡의 수생식물 관찰, 양파ㆍ콩 수확과 산나물 채취, 야영, 숲 관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마을은 지난해 시작된 `국립공원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의 대상지로 뽑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에 이어 국립공원 제2호 명품마을로 지정됐다.

이는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주민 소득과 연계시켜 실질적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곳은 그밖에 한려해상국립공원 내도마을, 다도해 상서마을, 덕유산 구산마을이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황명규 소장은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등을 통해 주민 소득을 높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공원 안에 사는 주민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이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