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유력주자들이 통합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출마 선언을 앞둔 가운데 정당에 가입돼 있지 않은 군소 후보도 잇달아 도전장을 던졌다.

1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의 사나이' 채영만(71·무소속)씨는 11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도덕정치를 구현하고 노인복지를 확대하겠다며 지난 1월 출사표를 던졌던 채씨는 괴산과 청주에서 총선에 5차례, 청주시장 선거와 충북도의원 선거에 각각 2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으며 이번이 10번째 선거 도전이다.

그는 "시장이 되면 봉급을 받지 않고 노인복지를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한기수(57)씨가 역시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청주시청 공무원 출신이라는 한씨는 "청주시와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선거는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는 이로써 새누리당(성명은 가나다순)의 김동수(57) 전 정보통신부 차관, 남상우(69) 전 청주시장, 이승훈(59)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한대수(69) 전 청주시장을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현역 중 하나인 민주당 소속 이종윤(63) 청원군수는 오는 27∼28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같은 민주당 한범덕(62) 청주시장의 출마 선언 시기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