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인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은 10일 "지사에 당선되면 충북도 산하기관에 대한 정실인사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공공기관의 생산성 제고는 기관장 인사의 혁신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충북 지역에는 공기업 3곳과 도출연기관 13곳이 있다.

그는 "지금까지 충북도는 공개 모집이라는 형식으로 기관장을 임명했지만 (실제로는) 측근 인사 기용 등 종전의 관행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측근 인사를 정실 채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인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인 중에서 전문성 있고 능력이 있는 인사를 과감히 발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정부가 유사·중복 사업의 통폐합을 통해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높이겠다고 한 만큼 사업 통폐합으로 절감된 예산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