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남부출장소가 내년 1월 초 개소 예정이었으나 건물 신축지연으로 다소 늦춰 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의 공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8억4천만원을 들여 옥천읍 삼양리에 지상 2층의 남부출장소(건축 연면적 363㎡)를 지어 새해부터 광업ㆍ산림ㆍ농업ㆍ전기ㆍ환경 등의 도청 민원을 처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건물 터에 있던 옛 도로관리사업소 철거가 늦어지면서 현재 공정률이 80%에 그쳐 새해 1월 2일 개소는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도는 이 출장소에서 근무할 소장과 직원들은 지난 27일자로 배치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새해 1월 17일 개소를 목표로 난로까지 피워가며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일단 직원들이 근무할 최소한의 사무공간은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 도내 균형발전과 도민들의 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북부와 남부출장소 설치를 공약했고 작년 12월 제천에 북부출장소는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