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재헌 충북지사 예비후보(65·사진)는 4일 ‘중부권 광역개발청 설치’ 정책구상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행복도시건설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합한 중부권 광역개발청을 신설한 뒤 국토부가 가진 교통·건설 분야 계획수립 기능, 조정기능 등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 기관이 설치되면 대전권 광역교통계획의 지역적 범위를 음성·진천·괴산군까지 확대할 수 있고 오송역·청주공항 연결도로를 이른 시일 내에 구축할 수 있다”며 “중부권 철도교통망 보완·구축,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유통시설 건설 지원 등 충북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경선과 관련해 “당원과 도민의 뜻에 부응하는 상향식 민주적 경선이 될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과 정책대결을 통해 선의의 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민주적 경선이 되려면 당원과 도민에게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알릴 충분한 기회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며 “특별히 후보자의 정책 제시와 이를 검증하기 위한 비판과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