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청약수 인근에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대왕은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23일간 요양을 하면서 한글창제 마무리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북도는 역사전문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연구용역을 체결, 오는 5월까지 세종대왕·초정과 관련된 특화사업 콘텐츠를 발굴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세계 최초로 문자를 활용한 한글테마파크를 조성해 한글의 위상을 높이고, 과거 초정약수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근 운보의 집과 상당산성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행사도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국비 확보가 관건인 만큼 중앙부처를 설득할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