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전 정보통신부 차관)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25일 KTX 호남선의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해 "여야 구분없이 충북의 정치권과 모든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뜻을 모아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당 권선택 의원이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론'을 주장하면서 통합 청주시의 지역경제 위축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KTX 호남선의 서대전역 경유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식의 안일한 대응은 문제가 있다"며 "오송역이 제 기능을 하고 오송역세권 개발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충북도민의 관심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선택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대전시민의 이용 편의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KTX 호남선이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 충북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