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체육회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억여 원 늘어난 63억8000만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체육회(회장 이시종)는 28일 충북체육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증액된 예산을 유형별로 보면 전국(소년)체육대회 강화훈련 및 파견비 1억3000만원, 체육진흥사업비로 전임지도자 3명 증원 등 1억6400만원, 원활한 경기단체운영을 위한 경기단체 행정지원비 6300만원 등이 증액됐다.

또 충북스포츠센터 훈련장에 냉난방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냉방비 설치비로 6000만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제51회 도민체육대회’를 내년 10월25∼27일까지 충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체육회 내에 각종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자격여부를 판단하는 선수보호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선수보호위원회 규정개정(안)과 충북당구연맹을 정가맹 단체로 승인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시종 충북체육회장은 “올해 충북 체육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제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6연패, ‘제40회 전국소년체전’ 2년 연속 3위 달성, 스포츠토토 여자실업축구팀 창단 등 충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 였다”며 “내년에도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충북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