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이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기치를 내걸고 28일 공식 출범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전국광역연맹ㆍ위원장 박상조)과 전국 시ㆍ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교육청노조ㆍ위원장 김종기) 소속 대의원 80여명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공무원노조 총연맹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들 두 단체는 작년 2월부터 통합을 추진해오다 지난달 19일과 이달 5일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어 조직통합을 결정했다.

현재 전국광역연맹에는 서울, 경기, 충남, 충북, 경북, 울산, 제주 7개 광역지자체 공무원 1만여 명이, 교육청노조에는 부산, 인천, 대전, 울산, 광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12개 시ㆍ도 교육청 공무원 1만6천여 명이 가입했다.

이 단체가 이날 공개한 강령에 따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이자, 공무원노동자로서 불합리한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공무원의 권익신장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건설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정치적 중립과 공무원의 민주적ㆍ자주적 노동운동을 지향 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총연맹은 내년 1월 노조 발대식을 가진 뒤 3월 중 조합원 4만7천여 명을 보유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통합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