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하곡마을이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탈바꿈했다.

시는 28일 이 마을에서 김재갑 부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농촌체험마을 체험관 준공식을 했다.

하곡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인철)는 국비와 지방비 등 2억원을 지원받아 2월부터 마을에 도시민이 찾아 솟대 체험을 할 수 있는 1층짜리 다목적 체험관(218㎡)과 농산물판매소(20㎡), 주차장과 벤치, 쉼터를 조성했다.

이 마을은 체험객을 위해 맨손 물고기 잡기와 수생식물 관찰체험, 마을 앞 충주호를 활용한 낚시, 사과 따기, 산나물채취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은 농촌의 자연경관과 고유자원을 적극 활용해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주시에서는 살미면 하니마을, 앙성면 상대촌마을, 엄정면 탐방마을, 소태면 임다락마을 4곳이 사업 대상지로 지정돼 있다.

충주시의 정구익 친환경농업담당 계장은 "하곡 녹색체험 마을이 침체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