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70) 전 청주시장이 초대 통합 청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 전 시장은 20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청주시를 만드는데 첫 단추를 끼운 제가 통합의 기초를 다지는 임무를 맡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소속의 그는 "통합시가 출범하는 올해부터 향후 4년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100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설계하고, '세계 일류도시 행복한 청주'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청주시 기틀 마련, 목련공원 화장장과 광역쓰레기소각장 조성, 대농부지 해결, 사직동 주공아파트 재개발, 무심천 걷기도로 개설, 학교 지원 조례 제정, 유네스코 직지상 제정 등을 민선 3기 청주시장 재임 때의 업적으로 소개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은 남상우 전 청주시장,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에 이어 한 전 시장이 네 번째다.

청원 출신의 한 전 시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내무부 국장, 제천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한나라당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