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위해 ‘전력공급중단 재난대비 행동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50쪽 분량의 이 매뉴얼을 재난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재난상황실 근무자 업무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책자에는 위기 상황이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위기형태, 위기경보, 위기대응 지침 및 판단 고려 요소, 위기관련 업무수행 체계, 위기대응 조치사항 및 부서별 임무, 관련 기관·사업장·시민 행동요령 등 전력 공급중단과 관련된 종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언론사 등 재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과 협조사항, 우선순위에 의한 긴급전력공급대책 등을 수립해 사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이 매뉴얼을 제작했다.

한편 지난 9월 15일 정전 대란으로 청주산업단지에서만 업체 47곳에서 75억6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식경제부의 올 겨울 예비전력 예측에 따르면 1월 2∼3주에 정전사태 및 블랙아웃 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