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지난 22일까지 관내 주유소 140곳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판매가·친절도·청결상태·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등을 평가, 종합점수 상위 10곳을 모범 주유소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이 이번에 선정한 모범 주유소는 문의IC주유소(문의면 남계리), 남이농협주유소(남이면 외천리), ㈜상일주유소(남일면 외천리), 강산주유소(가덕면 병암리), 장성주유소(남이면 양촌리), 청명주유소(북이면 내추리), 청풍주유소(남이면 척산리), 강내주유소(강내면 탑연리), 깨끗한주유소(강내면 월곡리), 성산주유소(오창읍 성산리)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문의IC주유소(대표 김칠기)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천837원이며 이는 최종 순위 주유소에 비해 162원, 경유는 122원 저렴하고 충북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최근 3년 간 유사 석유제품 판매 등으로 행정 처분된 업소는 제외했다.

군은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모범 주유소 주유기 등에 ‘모범 주유소’ 스티커를 부착하고 군 홈페이지와 청원군민신문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부터 관내 모든 주유소를 매분기 재평가, 모범 주유소를 재선정할 계획이며 유사 석유제품 판매 등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모범 주유소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모범 주유소들이 자발적 경쟁을 통해 유가 인하는 물론 유사 석유제품 근절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사 석유제품 근절과 유가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