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상 2관왕에 오른 김현지 선수의 경기 모습

충북 장애인선수단이 전국 동계체전에서 종합 6위에 올랐다.

16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1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은 금 3개, 은 4개, 동 7개로 종합 6위를 달성했다.

충북선수단은 애초 목표인 7위를 넘어선데다, 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 불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4270점을 더 취득했다. 이 덕에 충북선수단은 성취상을 받기도 했다.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박찬규와 남다영의 노력으로 충북은 스키에서 메달 7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빙상에선 김현지가 금 2개를 따내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스키와 빙상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휠체어 컬링은 8강에서 패해 순위결정전에서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8강에서 붙은 이 종목 우승팀인 경남과의 경기에서 7앤드까지 5대 5를 기록하는 동등한 실력을 보여 충북컬링의 앞날을 밝게 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 사무처장은 “종합 6위에 오른 것은 160만 도민이 보여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