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지난 10월14~23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서 열린 '2011 보은대추축제'가 '2012년 도 지정축제'심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 지역축제 육성위원회가 27일 도내 12개 시, 군의 대표적 축제를 평가한 결과 '2011 보은대추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4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청원 생명축제, 영동포도축제는 우수 축제로 뽑혀 각각 3000만원을, 충주 호수축제와 음성 품바축제, 단양 소백산 철죽제는 유망 축제에 선정돼 각각 2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군이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홍보키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보은대추축제'는 지난 2년 연속 도 우수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올해 5회째 치러진 보은대추축제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충북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았다.

이 축제는 올해 'MBC 지금은 라디오 시대' 전국 생방송 등 눈에 띄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각종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축제가 끝난 뒤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 축제평가단은 축제 기간 총 36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가고, 농·특산물판매장, 대추농가 직거래 등으로 판매된 농축산물이 37억57만원, 먹거리 장터 7억1500만원 등 모두 45억원 어치가 팔린 것으로 집계했다.

군 관계자는 "보은대추축제만의 강점을 살리고 콘텐츠를 보강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