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영동초콜릿이 밸런타인데이를 겨냥 영동지역 특산물인 포도·호두·곶감을 넣어 만든 수제 농산물 초콜릿.

충북 영동의 토종 농산물로 만든 초콜릿이 외국산과 유명 제과업체가 주도하는 밸런타인데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영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영동초콜릿(대표 강연수·54)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국산 포도농축액과 곶감, 호두 등을 첨가한 수제 농산물 초콜릿 판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전주점과 영동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특판행사도 갖는다.

이 업체의 농산물 초콜릿에는 곶감과 호두조각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초콜릿 향과 함께 과일 깨무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장미, 하트, 입술 모양 등으로 생김새가 앙증스럽고 복분자, 딸기, 밤호박, 뽕잎 등을 넣어 여러가지 색도 냈다.

가격은 1천원짜리 낱개부터 10만원짜리 바구니 포장까지 다채롭다.

강 대표는 "시중에 수입 아몬드나 땅콩 등을 첨가한 초콜릿은 많지만 순수한 국산 농산물이 든 토종 제품은 드물다"면서 "품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수제품이면서도 가격은 외굿산이나 유면 브랜드 제품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2년 전 영동군으로부터 4천만원을 지원받아 농산물 초콜릿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