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규용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홍순규, 장병학, 홍득표, 김병우, 김석현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첫 등록일인 4일 충북에서는 모두 6명의 예비후보가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지사 후보군 중에서는 새누리당 서규용(66)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이날 오전 10시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충북선관위 직원들을 격려한 뒤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사를 찾아 환담했다.

서 전 장관은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강한 충북을 만들겠다’며 지난 달 27일 출마기자회견에서 6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서 전 장관과 후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기용(69) 교육감은 현직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린 뒤 공직사퇴 시한인 다음달 6일 전에나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수(70) 전 청주시장과 김기문(59)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은 관망 중이다.

민주당 이시종(67) 충북도지사는 직무에 충실한 뒤 현직 후보자 등록신청 기한인 오는 5월 15일 전에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의사를 밝힌 10여명의 교육감 후보군들 중에선 이날 오전 9시 홍순규(62)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오전 9시 30분 장병학(68) 충북도의회 교육의원이 예비등록을 마친뒤 충북도교육청 산하기관과 지역 언론사를 다니며 인사를 나눴다.

오전 10~11시에는 진보교육감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병우(57)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홍득표(64) 인하대 교수, 김석현(65) 전 전남도부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위한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거나 어깨띠를 착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유권자들에게 전화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도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예비 후보자들은 법을 몰라 선거법 위반 행위로 단속되는 일이 없도록 궁금한 점은 언제나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