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기초의원 수가 131명으로 확정됐다.

4일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충북의 기초의원 정수를 131명 현행대로 유지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정개특위는 지난달 28일 충북의 기초의원 수를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1명 적은 130명으로 결정했으나 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의원은 민주당과 새누리당 지도부, 정개특위 간사 등에게 재의결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3일 민주당 의총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수정·재의결 필요성을 설명했다.

변 의원은 "세종시에 편입된 지역(옛 청원군 부용면)은 전체 5개 읍·면 중 작은 부분임에도 기초의원 의석을 줄이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양당 지도부 등을 상대로 설명해 재의결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 부용면의 일부는 2012년 7월 세종시로 편입되고, 청원군 나(오송·강내·남이·현도) 선거구 의원 3명 중 1명도 세종시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