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 이종배 충주시장, 충북개발공사 및 충주 문화동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이 27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옛 충주의료원 부지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주의료원의 신축 이전 후 골치덩이로 남아있던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충주시는 27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문화동 주민대책위원회와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도는 옛 충주의료원 터를 현재 감정가격으로 충북개발공사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은 개발공사 재정 여건을 고려해 5년 분할로 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충북개발공사는 옛 충주의료원 터와 주변지역 일원의 토지를 매입한 뒤 시에 준주거지역 변경 등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하고 주택건설 사업 승인을 신청한다고 규정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주택건설사업 승인에 대한 행정절차 지원과 동쪽 방향 도시계획도로(B=20m, L=160m) 개설 등에 나서고 주민대책위원회는 사업추진에 따른 민원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협의기구를 구성한 뒤 사업 타당성 검토결과에 따른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각 당사자간 이견 사항을 조정하고 문서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관련 도는 충주의료원 안림동 신축 이전 후 옛 충주의료원 터와 건물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수요를 조사했다. 또 그동안 다른 자치단체와 재산교환과 매각 등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이 구도심 공동화 해소 및 지역상권 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