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군의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중 요리교실의 모습.

청원군이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하게 추진한 다문화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화)를 통해 15개 다문화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먼저 군은 기본사업으로 방문지도사 17명이 1주일에 2번씩 다문화가정 121가구를 방문해 한국어교육·아동양육교육·문화이해교육가 상담 등을 제공하는 다문화가족방문교육사업, 결혼이민자에게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결혼이민자 통·번역 사업, 다문화가족자녀가 엄마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중언어지원사업 등을 운영해 다문화 가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청원군의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중 박물관 견학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또 지리적 여건 때문에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5개 권역별로 나눠 한국어 집합교육을 시키는 우리글 우리 문화 익히기 사업, 다양하고 풍성하게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문화탐방 사업도 벌여 결혼이민자들의 우리 문화 이해와 적응을 도왔다.

아울러 결혼이민여성들이 대부분 한국사회적응의 어려움으로 음식문화를 꼽는 데 착안, 5개 국어로 우리음식 요리법이 수록된 ‘다국어 요리백과 행복반찬’ 책자를 만들고 한국요리교실도 열어 우리음식문화 적응과 이해를 도왔다.

▲ 청원군의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중 1박2일 부부교육.

결혼이민여성들의 국내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창출사업과 취업관련 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들의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한 다문화 정서지원프로그램 ‘마음을 열고 다 함께’, 집단 미술치료프로그램, 감정표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우리 춤 체조프로그램 등은 이주여성들이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