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 분과위원장(전 여성부 차관·사진)이 일본의 지방자치제도와 정책을 소개하는 '일본 지방자치단체 거버넌스'라는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 방송대학 대학원 교재인 자치체 거버넌스(저자 이나쓰구 히로아키 일본 와세다 대학 교수)를 번역한 것으로 일본 지방자치에 관한 입문서이면서 최근의 연구 동향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역자는 "민선자치가 재개된 지 20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효율적 국가기능 수행을 위한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한 참여자치의 실현이라는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며 "일본의 분권개혁과 협동과 참여에 의한 지방자치단체 거버넌스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역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이론과 실제가 균형 있게 기술되어 있어 전문 연구가가 아니더라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단체 관계자 등 지방자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참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두 나라의 지방자치는 법률과 제도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고 정책과 집행 면에서도 교류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장마다 옮긴이 해설을 실어 비교 연구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