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세종교육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세종교육 정책 추진 전반에 대해 63.8%의 학부모가 '만족 이상'의 응답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종교육의 미래에 대해서는 71.9%의 학부모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세종시내 유·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1만3천926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한 온라인과 모바일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는 3천553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학교급식(79.3%), 학부모 지원(74.4%), 학교·학생안전(73.9%), 유아교육(72.4%), 교원능력개발(69.3%), 올리사랑 운동(68.2%) 등 세종교육 전반에 대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전문 상담 및 대안교육시스템(48.0%),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53.1%), 학교 영어교육(54.8%)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만족 응답률이 늘어난 주요 지표는 학력향상(7.1%), 독서교육(6.8%), 민원처리(6.5%), 방과후학교(6.5%), 교육시설환경 격차 해소(6.3%) 등이다.

방과후 학교와 교육시설환경 격차 해소는 6%대의 만족 응답률 증가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불만족이 각각 11.9%, 11.4%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강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과 지속적인 읍·면 지역의 학교시설 환경 개선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 세종청사 이전기관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종합만족도 61.7%, 세종교육 전망 67.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