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경찰청 풍속광역단속팀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왼쪽). 서재형태 격벽으로 위장한 밀실 모습.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충북 오창지역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 행위가 3개월새 2곳이나 적발되는 등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풍속광역단속팀은 22일 안마시술소를 차려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체 실장 신모(43)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에는 최모(여·38)씨 등 성매매 여성 5명과 이모(28)씨 등 성매수 남성 7명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한 빌딩 5층(346㎡)에 밀실 20개를 갖춘 안마시술소를 차려 놓고 성매매 여성 등을 고용,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명함형 전단 등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1회 현금 17만원을 받아 성매매를 알선해 왔으며, 밀실을 서재형태의 격벽으로 위장해 단속을 교묘히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단속팀은 지난해 10월 6일 안마시술소를 차려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김모(43)씨와 성매매 여성 등 12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초까지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의 한 건물에서 안마사시술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유사 성행위 등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가 이뤄지는 별도의 공간을 따로 마련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