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자동차 연비센터`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부터) ,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영훈 진천군수가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R&D 공인기관인 ‘자동차 연비센터’가 충북 진천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유영훈 진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비센터 유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시종 지사는 협약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과, 태양광의 남은 전력을 저장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의 태양광 동반성장 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을 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연비센터는 진천 산척산업단지내 부지 1만㎡, 건축면적 3300㎡의 규모로 201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국비 100억원, 지방비 65억원 등 총 165억원이 투자된다.

센터는 자동차의 연비관리 강화와 연비 시험방법(시험모드, 측정방식 등) 개발, 체감연비와의 격차 해소 등 연비 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충북은 센터 유치로 진천, 충주, 제천을 잇는 ‘자동차 부품·제조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전기차, 수소 연료차 등 ‘미래 그린카’ 구동력의 핵심요소인 이차전지 분야의 R&D 연구기지 확보로 세계적 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육성기반도 함께 구축하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북미에서의 한국 자동차 업체의 연비 과장 논란 등으로 자동차 연비의 기초연구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동차 연비 관리제도 방안 마련과 콘트롤타워 기능을 할 자동차 연비센터 건립 추진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