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남택화 충북청 차장, 노승일 청주흥덕서장

충북 치안수요 1번지로 꼽히는 청주흥덕경찰서에 ‘경무관’ 서장이 임명됐다. 1년여 간 공석이던 차장도 채워졌다.

경찰청은 13일 박경민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을 본청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등 경무관급 48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했다.

청주흥덕경찰서와 서울송파경찰서 등 전국 7개 중심경찰서에 경무관 서장을 전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치안감 이상 인사에 따른 공석 직위를 해소해 안정적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4대 사회악 근절’ 등 국정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하는 한편, 현장치안을 강조한 것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청주흥덕경찰서장에 노승일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이 임명됐다. 청주흥덕서는 지난 2012년 중심경찰서 지정 이후 처음으로 경무관급 서장이 배치되며 ‘중심경찰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또 그동안 공석이던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에는 남택화 서울청 홍보담당관이 임명됐다. 노 서장과 남 차장 모두 충북이 고향이다.

노 서장은 괴산 출생으로 충주고를 졸업하고, 경찰대(3기)를 나왔다. 서울청 교통계장과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영동서장, 서대문서장, 경찰청 교통관리기획과장 등을 거쳤다.

음성이 고향인 남 차장은 경신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 서초·종로경찰서 교통과장, 101경비단 경무·경비과장, 양구서장, 강원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은 앞으로 총경 이하 전보 등 후속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