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괴산군수가 무소속으로 3선 도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임 군수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전국 첫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 군수 선거에 처음 나설 때부터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는 '괴산군민당'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일부 정당에서 입당제의가 오기도 했지만 좌고우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직 군수로서 최고의 선거운동은 열심히 군정을 이끌어 주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공식 선거운동일 전까지 군수로서 계속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8년여 동안 일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하면서 "민선 6기를 이끌 군수는 내년 9월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통해 괴산군을 전국에서 주목받는 지역으로 발전시킬 적임자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 2006년 무소속 후보로 나서 당시 3선에 도전했던 김문배 군수를 제치고 당선된 뒤 2010년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