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은 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읍 오대리,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의 겨울철 교통 편의를 위해 10일부터 수륙양면 공기부양정 1대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대청호 연안마을을 주민들을 위해 시범운항할 수륙양면 공기부양정 모습.

옥천군은 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읍 오대리,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의 겨울철 교통 편의를 위해 10일부터 수륙양면 공기부양정 1대를 시범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겨울철이면 얼음이 두껍게 얼어붙어 주민들이 일을 보기 위해 강 건너로 오는데 많은 불편이 있어 이곳에 지급될 공기부양정이 완성될때 까지 제작업체에서 공기부양정 1척을 임시로 운항키로 했다.

시범 운항할 공기부양정은 길이 6.4m 폭 3.3m 1.6t(6인승)으로 최고 시속 70km 까지 낼 수 있다.

오대리 주민들은 해마다 12월 말부터 3월 해빙이 될 때까지 뱃길이 막혀 얼음 위로 건너지 않으면 자동차도 다닐 수 없는 안내면 인포리 방향 험한 산악 7-8㎞ 거리를 넘고 걸어 다녀야 했다.

현재 대청호 오대리 앞은 대략 얼음 두께가 3-5cm 정도로 군데군데 살얼음이 떠 다니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상태로는 마을주민들이 얼음 위로 걸을 수도 없고, 기존 마을을 오가던 철선(2t)은 얼음을 깨 가면서 운항해 평소 10-20분이면 건너던 거리가 30-40분 이상 걸린다.

오대리와 막지리에 지급될 공기부양정 2대(1.9t 10인승)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지원으로 4억원을 들여 제작 중에 있으며 4월 초 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제작업체는 지난 7일부터 오대리, 막지리 공기부양정 운항자에게 조종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결빙상태에 따라 20일까지 오대리를 운항하고, 이곳보다 조금 늦게 결빙 되는 막지리도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는 12세대 21명,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는 29세대 43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