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식 세종시장이 7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균형발전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7일 "지역균형발전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내 전체 면적의 84%에 달하는 읍면지역이 살아야 세종시가 발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읍면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예정지역과 읍면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광역특별회계에 세종시 계정이 설치된 것과 관련, "지난해 4월부터 자체적으로 발굴한 사업이 많다"며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완구(충남 부여·청양) 의원, 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오는 3∼4월 사업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립의료원의 적자운영 논란에 대해선 "문을 연 지 5개월 밖에 안된 시설에 대해 적자 얘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시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세종시청 본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현재 시청 본관에 25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를 500명 정도가 근무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로 규모를 키우고, 일부 공간을 문화·복지시설도 꾸미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청이 올해 말 강남권으로 이전하면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권 대책을 전담할 부서가 필요하다"며 "조직개편은 시청 이전 시점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 시장은 '세종시 공무원들이 광특회계 사업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하는 등 행정력이 떨어진다'는 이해찬 의원의 잇단 지적에 대해 "광특회계 사업을 발굴하지 못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그동안 여러가지 사업을 발굴했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