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민주당) 충북 진천군수가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유 군수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시 승격 기반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국제 문화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방선거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4기와 5기에 대대적으로 진행한 산업단지 개발 등 민간 투자사업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민선 6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해 말 지정된 국제 교육문화특구도 교육도시 진천을 만들기 위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진천시 건설을 비전으로 설정해 대학 유치사업, 지역 명문고 육성 등 교육환경 개선을 꾸준히 실천했다"며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3위의 부자 도시 반열에 올라서고, 국·도정 시·군 종합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소속 정당과 관련해서는 "(탈당이나 당적 변경 등과 관련해) 다른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정당공천제가 유지된다면 민주당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이 배제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그동안 지방선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불출마설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