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을 맞는 ‘새해맞이 축제’가 충북 도내 각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충북도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청주 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80분동안 '2014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광수 도의회 의장을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 날개를 달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새해 소망을 담아 4개 분야 10개 이벤트로 구성해 도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청가수 김범룡의 축하공연과 충북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 전공학생들의 주제공연, 제야의 천년대종 타종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종료 후에는 일반 시민들도 타종에 참여 할 수 있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청주시와 '부모산 해맞이추진위원회'는 1일 오전 강서동 소재 부모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와 함께 청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祭)를 지낸다.

청원군도 1일 오전 6시 30분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희망 2014 청원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군 공무원합창단 영상음악회를 시작으로 새울 전통타악예술단의 새해맞이 축하공연, 대북 타고식 등으로 열린다. 특히 통합청주시가 '신수도권 핵심도시, 중부권 제일의 명품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도 준비된다.

충주시도 1일 오전 7시 안림동 마즈막재에서 한 해의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원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행향의식(行香儀式)을 통해 지난 한 해 쌓였던 충주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갑오년 새해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한다.

단양군 역시 1일 대성산 정상에서 군민 해맞이 행사를 연다. 해맞이와 함께 산신제, 소원 새끼줄 걸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떡, 막걸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제천시에서도 1일 청풍호 선상에서 '희망풍선 날리기' 등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증평군은 증평 삼기천, 진천군은 생거진천 대종각과 봉화산·백곡저수지, 괴산군은 보훈공원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를 연다. 보은군은 삼년산성, 옥천군은 마성산, 영동군은 용두공원에서 각각 새해맞이 축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