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역~옥산간 도로 확장공사 기공식이 26일 정봉동 공사 현장에서 열린 가운데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변재일 국회의원 등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청주와 청원 주민의 숙원이던 청주역~옥산 간 도로 확장 공사가 26일 시작됐다.

청주시는 이날 한범덕 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임기중 시의장, 이의영 군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역~옥산 도로 확장 1단계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시비 202억원, 철도시설공단 부담금 166억원 등 368억원을 들여 청주역에서 3차우회도로 교차지점까지 1km 구간 도로를 기존 2차로에서 4∼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 있는 충북선 옥산건널목에는 높이 12m, 길이 205m의 과선교(跨線橋ㆍ철도 선로 위 교량)가 놓인다.

겨울철이어서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3월부터 진행되며 완공 시기는 2016년 12월이다.

청원군 옥산면까지 남은 1.1km 구간, 즉 2단계 사업은 2018년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성적인 차량 정체와 함께 철도건널목 사고 위험 문제가 해결돼 청주·청원 통합 상징도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은 "3차우회도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는 물론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된 도로망이어서 지역 경제발전의 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