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9일 충북혁신도시 내 신사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충북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됐다.

가스안전공사는 19일 혁신도시 내 신사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경대수 국회의원, 문인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지원국장,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기는 공공기관은 총 11곳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새 사옥을 가장 빨리 착공한 데 이어 입주도 가장 먼저 마무리했다.

내년 5월 기술표준원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달 뒤 한국소비자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7월 한국고용정보원, 12월 한국교육개발원 등 5개 기관이 입주한다.

법무연수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5개 기관도 2015년 혁신도시 내 신사옥에 둥지를 튼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자리 잡은 혁신도시는 IT·BT·태양광 산업은 물론 교육·문화·주거 시설을 갖춘 '미래형 첨단 자족도시'로 계획됐다. 부지는 6.925㎢에 달하며 2020년 목표 인구는 4만2천명이다.

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의 직원들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도 건설되고 있다.

아파트 입주가 내년 5월 시작되는 만큼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은 당분간 서울에서 출퇴근하거나 인근 지역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입주 개시 이후 사옥을 이전하는 기술표준원 등 10개 기관 직원들은 별다른 불편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 자녀가 다닐 수 있는 교육시설도 건설 중이다. 내년 3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1곳씩, 9월 초등학교 1곳이 개교한다.

또 진천군과 음성군 출장소가 내년 6월 준공되고 진천 보건지소와 음성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내년 하반기 들어선다.

충북 혁신도시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중부권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