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실증실험센터 조감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실험 시설이 충북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오는 2018년까지 충북 혁신도시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부지 내에 '글로벌 기후변화 다환경 실증실험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9천369㎡의 부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지게 될 이 센터는 3층 규모의 실증실험동과 약 120m 높이의 고층타워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시설에서는 온도·습도·바람·일사·강우·강설과 같은 기후요소를 인공적으로 발생·제어해 기후변화가 건축물과 설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게 된다.

건립비로는 국비 173억원 도비 23억원(부지 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32억원 등 총 2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부산시, 인천시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국토교통부 1·2차 평가 모두 최우수 등급을 얻어 최종 선정지로 확정됐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기후변화센터가 완공되면 도내 태양광, 건축자재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기술향상, 인증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혁신도시에 건립하는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등과 연계가 이뤄지면 태양광R&D 시너지 효과는 물론 충북권 대학과의 교육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해 취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