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ㆍ단양)이 19대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26일 오후 2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뵐 때마다 무한책임을 부여받은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잘한 일보다는 미쳐 못다 한 일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천, 단양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각오와 책임 역시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18대 국회 임기 중에 확정된 중원문화권 사업과 중부내륙광역관광개발사업, 관련법 통과로 획기적인 기회를 만든 친수구역 개발사업 역시 앞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제천, 단양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개통한 중앙고속도로는 물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안중~삼척간 고속도로사업과 중앙선 철도 복선전철화 사업, 내년부터 본격 착수될 중부내륙고속화도로사업과 새롭게 추진할 제천~평창간 고속도로사업 등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등 각종 국가사업들이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제 제천, 단양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동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로 지금까지 집을 짓기 위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면 앞으로는 벽과 지붕을 만들고 살림을 들여 놓는 일을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항상 여러분을 찾아뵙고 소중한 의견을 받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송 의원은 "바로 여러분의 만들어주신 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천, 단양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시근로자와 자영업자와 농민은 물론 여성과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는 일도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광호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으로 한나라당은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민경환 전 도의원 등 3명이 제천단양 지역구에서 공천경쟁에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