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교체되는 충북대 총장 후보로 17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장희(58) 충북대 경영학부 교수가 12일 총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수는 이날 충북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북대에서 32년간 교수생활과 중앙정부 평가위원, 학회장 경력,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대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대를 벤치마킹해 경북대에 견줄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면서 이를 통해 교육만족도 전국 1위, 연구실적 국립대학중 1위, 대학자부심 전국 1위 등을 이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교수는 특히 1천억원의 사업비를 유치해 오창캠퍼스는 융복합연구교육센터로, 오송캠퍼스는 500억원 사업비를 들여 바이오 R&D 센터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희 교수는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 경영대학장, 한국정부회계학회장, 대한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충북경제포럼 부대표, 사회적 협동조합 '협동조합 친구들'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