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진주산업 이태희(왼쪽) 대표가 12일 모교 운호고를 방문, 이중근 교장에게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이 학교 13회 졸업생인 이 대표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000만원씩 2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청주의 한 중소기업인이 자신의 모교에 10년간 2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로 했다.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진주산업㈜ 이태희(49) 대표는 12일 모교인 청주 운호고를 방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을 위해 써 달라며 2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학교 13회 졸업생인 이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2천만원씩 10년간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운호고는 이 대표가 전달한 장학금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바르게 생활하는 일반학생과 운동부 선수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후배들이 학업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를 계기로 후배들이 좀 더 좋은 여건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