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회비,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10일 오후 청주시 철당간 광장에서 '2014년 적십자 회비모금'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선포식에는 충북적십자사의 명예회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명예고문인 이기용 도교육감을 비롯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적십자사의 모금회 선포식은 1953년 모금을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한 기존 성금모금방식에서 벗어나 한적 스스로 품을 팔아 후원회비를 안정적으로 모금하겠다는 의지에서다.

내년 자체 모금 후원회비 목표금액은 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원 늘려 잡았다. 반면 일반회비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15억원으로 정했다.

후원회비는 개인이나 기업 등이 매달 정기적으로 내는 성금이며, 일반회비는 시·군민이 연말연시에 한 차례씩 십시일반 내는 성금이다.

'적십자 회비,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금활동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적십자 회비 모금 참여는 적십자 홈페이지(http://www.redcross.or.kr)나 콜센터(1577-8179), 스마트폰, 가상계좌 등을 통해 하면 된다.

CGV청주와 롯데마트 가경점, 현대백화점 충청점, 청주대학교, 청주공항, 도청 민원실 등에 설치된 스마트모금함을 통해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신한은행(110-011-784353·예금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계좌로 성금을 보내거나 가정에 배부된 지로용지로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