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내년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해 26건 총 107억 60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이날 △진천 단설유치원 사업비 78억원 △캠핑장 데크설치비 3억원 △고등 기초학력 프로그램 운영비 2억 9750만원 △메신저 시스템 구축비 3억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이 가운데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비의 삭감 폭(78억원)이 가장 컸다. 전체 사업비의 72.5%나 깎였다.

또 △청주교육지원청 외부환경 개선비 1억 6000만원 △관사 전세비 3억 2000만원 중 1억 6000만원 △학부모회 지원비 1억 5000만원 중 4500만원이 깎였다.

또 장애인고용부담금, 단재교육상 수상자 포상금, 청소년 한마음축제 예산, 시·군 교육청 홍보비도 절반이나 깎았다.

충북도의회 관계자는 "긴요하지 않은 예산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삭감 조치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325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