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이 2일 통합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규정 통합규정(안)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통합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양궁 남·여부, 사격(남자권총, 여자소총), 장애인사격, 육상, 롤러, 검도, 태권도, 세팍타크로 등 총 9종목에 78명(감독 9명, 코치 7명, 선수 62명)의 선수단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청주시는 육상부·롤러부 등 7종목에 59명의 선수단을, 청원군청은 여자양궁·사격부 등 2종목에 19명의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의 봉급체계는 현행 청주시의 규정을 따라 연봉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연봉제로, 청원군은 호봉제로 운영하고 있다.
　
선수단의 기본 연봉은 현재보다 10%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장애인선수의 연봉은 20% 상향 조정해 일반선수의 80%선에 맞추기로 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올림픽대회 금메달 3000만 원, 은메달 1500만 원, 동메달 1000만 원으로 포상금 규정을 대폭 상향조정했다. 현재 청주시와 청원군의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은 2000만 원이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1500만 원, 유니버시아드·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1300만 원,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특히 우수선수 영입을 위해 국가대표수당을 신설해 국가대표 선수에게는 월 50만 원, 감독에게는 월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근무 상한연령은 공무원 정년규정을 따르기로 했다.
　
청주시와 청원군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전에서 양궁, 롤러, 태권도 등에 출전해 금메달 9개, 은메달 4, 동메달 2개를 합작해 충북이 24년만에 종합순위 8위를 달성하는데 공헌했다.
　
이번 통합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규정 통합(안)은 양 시군 통합실무준비단에 제출돼 통합조례 및 규칙과 함께 내년 7월1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