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인력 양성 및 수급을 총괄하는 산업계 중심의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28일 오전 11시 청주상공회의소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역 기업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코자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금년에 전국 14개 지역에 설치됐다.

지난 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정식 지정된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운영기관 청주상공회의소)는 사업주단체, 노동단체, 중소기업, 협회, 정부유관기관(고용센터, 중기청, 교육청, 산업인력공단), 지자체, 특성화고, 대학 및 민간 전문가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청주상공회의소 노영수 회장과 충북도 설문식 경제부지사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청주상공회의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상의내에 전담 운영팀을 설치하고, 충북대학교 서도원 교수를 선임위원으로 위촉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를 시작한다.

위원회에서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고용 및 인력양성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내 훈련기관을 선정해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훈련 패러다임이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개편될 전망이다.

노영수 위원장(청주상의 회장)은 “앞으로 위원회에서는 지역 기업의 인력수요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