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조령 3관문까지 1.5km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마사토를 깔아 복원한 연풍새재 옛길.

경북 문경과 도계를 이루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연풍새재 옛길이 복원됐다.

충북도는 지난해 7월 착공한 연풍새재 옛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풍면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조령 3관문까지 1.5㎞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마사토를 깔아 폭 3∼4m의 흙길을 조성했다.

주변에는 돌담길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우물, 수로 등을 조성했고 소나무와 영산홍, 화살나무도 심었다.

하늘재, 조령산, 이화령,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연풍새재는 많은 등산객과 탐방객이 찾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옛길 복원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근의 조령산 자연휴양림, 수옥정 관광지, 연풍성지, 수안보 온천, 충주호 등과 연계된 지역 관광산업도 발전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연풍새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숲길 문화정책을 펼쳐 도민과 국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