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내부비리 수사대는 18일 의경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A총경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청주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평소 알고지내던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인 B(24) 의경과 술을 마신 뒤 함께 관사로 돌아와 잠을 자던 중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총경은 경찰에서 "만취상태여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 수사와는 별개로 오는 20일께 징계위원회를 열어 A총경과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를 받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B총경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